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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으로 위장한 외인에게 DMA를 내준 사건 — 우리가 HTS 쓰는 사이 무슨 일이

최근 단종레 국부유출 백서 보도로 다시 주목받는 얘기인데, 우리 개미들이 쓰는 HTS·MTS와 일부 외인 세력이 쓰던 DMA가 왜 다른 차원인지 정리해봤습니다.

DMA가 뭐고 왜 불공평 논란이 나오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주문을 넣는 간접 거래 방식입니다.

주문이 증권사 시스템을 거쳐 거래소로 전달되죠.

반면 DMA(Direct Market Access)는 이름 그대로 거래소에 더 직접적으로 주문을 보내는 채널이라, 이를 활용해 알고리즘 매매와 고빈도매매(HFT)를 돌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료가 지적한 대로 일부 외인 투기 세력이 개인으로 위장해 이 DMA를 제공받아 알고리즘 매매를 실행했다는 점입니다.

같은 시장에서 속도 자체가 다른 무기를 들고 싸웠던 셈이라, 시스템 격차가 그대로 수익 기회의 격차가 된다는 게 논란의 본질입니다.

같은 패턴이 코인·ETF 시장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구조가 다른 시장에서도 확인됩니다.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와 국내 빗썸 간 비트코인 차익거래 시장을 알고리즘 트레이딩 봇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김치 프리미엄 물량을 5분 만에 쓸어 담은 사례가 보도됐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 이른바 HFT가 쟁점으로 올랐고 '감옥 갈 사안'이라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한편 알고리즘 트레이딩 자체는 계속 확산 중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스위치원은 AI 알고리즘 기반 트레이딩 에이전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300억원 시리즈A를 유치했고, 올해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8조원·상반기 매출액 9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MTS 연금 플랫폼을 개편하면서 리서치 모델포트폴리오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자문 서비스를 예고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챙길 포인트

  • ▸주문 채널부터 다릅니다. HTS·MTS는 간접 거래, DMA·HFT는 직접 연결에 가까워 체결 속도 경쟁에서 구조적으로 밀립니다
  • ▸초단타가 두드러지는 구간(차익거래·신규 상장 직후 등)에서는 개인이 체감하는 체결 우선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 ▸알고리즘 봇이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는 시장에서는 호가창 움직임의 속도 자체가 사람이 손으로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 ▸증권사들도 AI 알고리즘 자문을 상용화하는 흐름이라, 도구 격차는 메이저와 개인 사이에서도 계속 관리 포인트입니다

정리하면, 이번 사안의 본질은 한 증권사의 일탈이 아니라 '누가 어떤 주문 채널을 쓰느냐'에 따라 시장 접근성 자체가 달라진다는 문제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속도 경쟁에서 개인이 이길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초단타 승부 구간을 피해 자기 시간축을 지키는 게 현실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s://dealsite.co.kr/articles/168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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