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WS 공부 노트 — 이익 대부분을 만드는 클라우드 사업
주변에서 아마존을 쇼핑 회사로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이익 대부분은 클라우드에서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실적발표 자료를 뜯어봤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메모처럼 정리합니다.
매출과 이익의 구조가 다릅니다
2분기 아마존 전체 매출 2,006억 달러를 세그먼트로 나누면 북미 1,162억 달러, 해외 422억 달러, AWS 422억 달러입니다.
매출만 보면 AWS는 유통 사업에 한참 작아 보이지만, 영업이익으로 뒤집으면 그림이 달라집니다.
전체 영업이익 275억 달러 중 AWS가 166억 달러로 약 61%를 차지하고, 북미가 91억, 해외가 17억 달러입니다.
유통이 몸집을 키우고 AWS가 이익을 벌어주는 구조입니다.
숫자로 본 AWS
AWS 2분기 매출은 422억 달러로 전년비 +37%(콜 기준 36.7%)를 기록해 18개 분기 만의 최고 성장률이고, 시장 컨센서스 405억 달러도 넘겼습니다.
연환산 런레이트는 1,690억 달러로, 독립 기업이면 포춘 500대 약 24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영업마진은 36.8%로 구글클라우드의 35.6%보다 높았고, TTM 기준으로는 매출 1,484억 달러·영업이익 547억 달러입니다.
백로그는 4,960억 달러로 세자릿수 성장 중이고, 자체 칩 사업과 AI 매출 런레이트가 각각 250억 달러 이상이라고 경영진이 밝혔습니다.
강하게 보이는 부분
수요가 가격으로도 확인됩니다 — 10월 7일 AWS는 엔비디아 EC2 Capacity Block 예약가격을 약 15% 올렸는데, B300 기준 16.146달러/시간까지 인상됐습니다.
수요가 빠듯해야 가격을 올릴 수 있으니, 이런 인상이 가능하다는 자체가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었습니다.
다음 실적은 10월 29일 예정이고 컨센서스는 매출 약 2,020억 달러·EPS 약 1.95달러, 주가는 250~260달러대 초반에서 거래 중입니다.
불안하게 보이는 부분
가장 큰 변수는 돈 쓰는 속도입니다 — 2026년 자본지출 가이던스가 약 2,200억 달러로 올랐고, 후행 잉여현금흐름은 이미 마이너스로 확인됐습니다.
회사는 SPV 같은 자산경량 파이낸싱과 10·30·100년물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 중인데, 장기부채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순이익 626억 달러 중 약 534억 달러가 앤트로픽 투자 평가익이라는 점도 봐야 합니다 — 본업 숫자와 영업외 숫자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감원도 이어지고 있어서, 2025년 10월~2026년 1월 약 3만 명에 이어 10월 8일 소매 부문에서 1,000명 이하 추가 감원이 있었고, AI·AWS 직군으로 인력 재배치가 진행 중입니다.
이 기업 볼 때 챙길 포인트
- ▸AWS 성장률이 37% 안팎을 유지하는지
- ▸AWS 영업마진 36.8%가 다음 분기에도 버티는지
- ▸CapEx 2,200억 달러 집행과 FCF 적자 폭 변화
- ▸앤트로픽 평가익 같은 일회성 항목을 뺀 순이익의 질
- ▸EC2 가격 인상 이후 고객 이탈이나 수요 둔화 신호
정리하면, AWS는 매출 비중은 작지만 이익의 61%를 책임지는 아마존의 엔진입니다.
CapEx 확대와 FCF 적자 사이에서 마진이 버티는지가 계속 지켜볼 지점입니다.